2015년 3.1절 만세운동 재현 행사. 사진제공=안동시
[안동=일요신문] 김성영기자= 전국 최대 청년유림(靑年儒林) 단체인 안동청년유도회(이하 안동청유)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만세 재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안동청유는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안동 웅부공원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횃불 시가행진으로 그 날의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시가행진은 웅부공원을 출발해 안동역을 거쳐 안동초등학교까지 이어지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안동청유는 지난 19일부터 안동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로부터 받은 태극기 조각을 이어 붙여 대형 태극기를 제작 중이며, 헌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바꿔주는 행사도 이어오고 있다.
또 어린이합창단의 홀로아리랑 식전공연 등 이번 기념식을 시민 참여형으로 개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의 저력을 계승하고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구관 안동청유 회장은 “안동은 혁신 유림운동과 독립운동 정신이 이어져 내려오는 고장”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자녀와 함께 참가해 그날의 열기를 체험하고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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