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독립투사와 무궁화의 공통분모는 ‘나라사랑’ 입니다.”
제97주년 3·1절을 맞아 경북 구미에서 ‘1인 1무궁화 갖기 운동’이라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은 1일 오후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겨레의 꽃 무궁화를 통해 3·1독립정신을 잇자는 취지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과 만세삼창을 시작으로 무궁화의 역사낭송, 무궁화 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무궁화를 통일지도에 붙이기, 무궁화 차 시음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유래와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또 시민들에게 무궁화씨 5000여 개를 무료로 배부해 민족의 꽃의 알리는 이색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복지키미봉사단 이명순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과 세계적 테러 등으로 암울할 때일수록 평화와 정의를 위해 싸운 3·1정신을 본받았으면 한다”며 “평화의 꽃 무궁화가 가슴마다 피어나 전쟁이 없는 평화가 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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