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 화성’ 전통무예 성지로
@수원시
[수원=일요신문] 서동철 기자= 수원시가 조선 최정예부대 장용영 외영 군사들의 무예인 ‘무예24기’를 수원시의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수원시를 한국전통무예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무예24기’를 킬러콘텐츠로 한 관광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무예 24기’는 역사적 가치는 물론 예술적, 체육적 가치가 아주 높은 무형의 문화유산으로 창검 무예와 맨손무예 권법은 물론 말을 타는 기병이 훈련했던 마상무예까지 다양하면서도 철저한 고증을 할 수 있는 무예도보통지라는 원사료까지 존재한다.
수원시는 우선 로마의 트래비 분수처럼 ‘무예24기’의 다양한 무예동작을 형상화한 조각이나 분수대, 식물모양 등을 만들어 공원에 조성하는 무예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또한 ‘무예24기’의 역동적인 병사들의 모습을 캐릭터로 만들고, 관광객들도 체험할 수 있는 ‘무예24기’ 전수관도 조성해 수원 화성을 전통무예의 성지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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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수원시 문화교육국장은 “‘수원’하면 ‘화성’이 떠오르듯, ‘무예24기’의 역동적인 콘텐츠를 통해서 수원이 한국전통무예의 메카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전략 구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을 찾는 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연 콘텐츠 중 하나인 ‘무예24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에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시범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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