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들었다 놨다’ 우리 발에 달렸다우~
발 빠른 주자들의 도루 성공률은 분명 실패하는 것보다 확연히 앞선다. 도루 하나는 단타를 장타로 둔갑시키는 역할도 하는 동시에 시합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날쌘돌이 5인방도 항상 도루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아웃’ 선언을 받고 돌아서는 이들의 얼굴에서는 담담함 이면에 숨은 머쓱함 또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도루를 실패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으로도 이들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김남용 스포츠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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