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 2015년 강소농 역량강화 교육. 사진제공=영주시
[영주=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강소농 신청자를 대상으로 강소농 역량강화 기본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소농(强小農)’이란 전업농이 아닌 소규모의 영농규모를 가진 가족농 중심의 농가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경영체 즉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강소농 육성사업은 경영혁신을 통해 소농의 약점을 강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실천 프로젝트다.
시는 그동안 중대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억대농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2011년부터는 규모가 다소 적은 중소농가를 대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농업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강소농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말까지 311명의 강소농을 선정·육성해 오고 있다.
올해 시는 50명의 강소농을 선발·육성할 계획으로 지난 1월 10일부터 1월 30일까지 강소농 희망자 접수를 받아 신규 신청자 75명과 기존 강소농 중 교육희망자 25명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강소농 교육을 추진한다.
강소농 희망자들은 강소농 기본교육을 이수해야만 강소농으로 선정된다.
강소농으로 선정되면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개선 교육, 경영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경영모델을 설계해 농장 경영을 효율화 할 수 있다.
또 품목별 자율모임체를 결성해 정보교환과 타지역 농업 비교연찬을 통해 강소농으로서의 역량을 키워 자율적이고 자립적인 농업경영체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이번 강소농 역량강화 기본교육은 LK경영연구원 이순석 박사의 ‘강소농 정책과 활성화방안’, 대구대학교 전덕수 교수의 ‘농산물의 가공과 창업’, 그리고 영주시 강소농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푸드엔헬스 김미숙 대표의 실천사례 발표와 자율모임체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강소농 역량강화 교육은 이번 개최되는 기본교육 외에도 6차산업화, 유통, 브랜드, 마케팅 등을 중점으로 하는 심화교육, 5회에 걸쳐 강소농을 진단하고 농가별 맞춤형교육으로 추진하는 후속교육으로 이뤄져있다.
시는 강소농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강소농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혁신적인 경영을 실천, 부가가치를 창출해 소농의 약점을 강점으로 탈바꿈 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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