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일 예비후보.
[서울=일요신문]주성남 기자= 4.13 총선이 다가오면서 서울 동북부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는 중랑을 국회의원 후보 경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랑구는 2013년 통계 기준으로 월소득 200만 원 이하 가구가 약 54%, 무직 40% 이상, 경제만족도 2.3%로 서울시에서도 열악한 경제구조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윤상일 새누리당 중랑을 예비후보는 8일 “망우-의정부선 추진으로 경원선·경의중앙선을 연계해 망우종합경제지구를 조성하는 등 서울동북부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시대에 경의선과 경원선은 반드시 이어지게 돼 있다“면서 ”서울역은 포화 상태로 경의선과 경원선이 서울역에서 만나기가 어려운 만큼, 최적의 장소는 망우역이고 이 같은 역할은 여당 재선의원만이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3~4일 윤 후보측이 실시한 정책여론조사를 통해 중랑구 구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일자리(약 30%)라는 점을 감안, 이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망우역 발전 로드맵을 마련한 것도 중랑구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중랑구의 유일한 종합의료원인 서울의료원과 연계한 서울시립대 의대 설립도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윤 후보는 “낙후지역인 먹골역 중심으로 중화묵동 지역생활권을 만들고 중랑구에 유난히 많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특화전략, 셔틀버스 운영 등으로 재래시장을 경제명소로 만들겠다”며 “중랑구가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이유가 지난 28년간 여당 재선의원이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상일 예비후보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을 비롯해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도시안전특별본부장, 중랑구 상공회의소 부의장 등을 지낸 바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