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침체한 옛 도심을 민간 주도로 활성화하고자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한다.
정읍시는 옛 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역동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주민과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재생대학은 앞으로 한 달간 매주 목·일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열리며 도심 활성화를 위한 자원 찾기, 전략도출과 사업발굴, 현장견학과 워크숍, 최종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도시재생대학은 지난달 ‘도시재생 창안대회’에서 선정된 ‘쌍화차거리 번영회’, ‘새암길상가번영회’, ‘우암태평회’ 등 3개 공동체 소속 주민·상인 30여명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지원팀 소속 도시재생전문가, 시민기획단,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도심 활성화에 보탬이 될 축제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 활동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대학을 마친 공동체는 ‘뿌리단계’ 실행 사업비로 300만원을 지원받고 이후 ‘줄기단계’, ‘열매단계’ 등을 거치면서 단계별 지원을 받아 도시재생의 주체 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창안대회와 도시재생대학에서 채택된 공동체 활동과 아이디어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공모사업’의 실행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민간주도의 도시 재생과 지원을 위해 도시재생센터도 설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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