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es24
‘필리버스터’라는 제목의 이 책의 부제는 ‘192시간 27분의 필리버스터 속기록’이다. 책은 총 1344쪽으로 테러방지법에 반대한 38명의 의원들 발언 속기록 전문을 담고 있다.
책에는 토론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발과 이를 제지하는 국회의장 등의 발언까지 그때 그 상황 모두가 고스란히 쓰여 있다.
또한,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에게 삿대질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사진= Yes24
목차는 필리버스터에 나선 38명의 의원이 순차적으로 정리됐다. 김광진 은수미 박원석 유승희 최민희 김제남 신경민 강기정 김경협 서기호 김현 김용익 배재정 전순옥 추미애 정청래 진선미 최규성 오제세 박혜자 권은희 이학영 홍종학 서영교 최원식 홍익표 이언주 전정희 임수경 안민석 김기준 김관영 박영선 주승용 정진후 심상정 이종걸 의원이 그 순서다.
출판사 ‘이김’은 이 책에 대해 “의원들의 속기록 전문을 편집 없이 엮어낸 이 책은 민주주의, 역사, 인권, 자유에 대한 교양강좌이며 학술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Yes24
예스24(Yes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은 오는 16일 출간일을 앞두고 구매 예약을 받고 있다. 정가는 3만3000원이다.
한편, 이 책은 아직 출간되지 않았음에도 알라딘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네티즌은 “DVD로 나오면 더 좋겠다”, “불온서적이 되기 전에 얼른 구매했다”, “소장가치 있는 책”이라며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