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과수 결실안정 및 정형과 생산으로 과실 품질 향상을 위해 꽃가루 은행을 지난해 보다 5일 앞당긴 오는 16일에 개장해 휴무일 없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꽃가루은행은 수분수 품종의 꽃에서 화분을 채취해 인공 수분용 꽃가루로 쓰거나 냉동 보관해 다음해에도 사용 할 수 있게 하는 시설이다. 과수 농가에서는 꽃이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에 채취해 의뢰하면 된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최근 꿀벌 등 매개곤충의 감소와 꽃필 무렵 황사, 강풍, 저온 등 기상조건의 악화로 과수의 결실률 하락과 정형과 생산을 위한 꽃가루운영으로 과수 농가를 돕고있다.
과수작물담당 이세진 지도사는 “최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공수분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지만 최상품의 과실을 생산해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 과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공수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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