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전시는 최근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유입에 대비해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유충방제를 위한 예방조치를 조기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시는 모기 활동 시기 전인 4월 말까지 유충방제를 위해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숲이나 숲 근처 주택가 인근, 나무구멍, 인공용기, 폐타이어, 화분이나 배수로 등을 집중적으로 방제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흰줄숲모기 유충제거 행동수칙으로 ▲집 주변 및 공원 등의 폐타이어, 유리병, 플라스틱통 등 인공용기, 쓰레기통에 담긴물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씩 버릴 것 ▲화분이나 받침에 고인물은 버리고 화분은 물이 잘 빠지도록 흙 교체 ▲꽃병과 애완동물 식기의 물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 교체 ▲빗물이 담길 수 있는 용기, 버려진 깡통, 깨진 용기 등은 제거하거나 뒤집고 집 주변 풀은 짧게 관리하고 잡초도 제거 등을 당부했다.
안철중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흰줄숲모기 감염병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 방제가 질병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개인 보호를 위한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바지와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며 신발의 상단, 양말, 바지 밑단에 기피제를 처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ilyod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