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코치가 감독에 밥상 차려주는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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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 핌 베어벡 수석코치, 홍명보 코치. | ||
서정길 학회장의 풀이에 따르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피디함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위, 아래로 사람들에게 베풀고 거두는 성격으로 자신의 신념은 병적이랄 수 있을 만큼 저돌성이 깃들어 있다. 이런 면이 우유부단한 국내 축구인과 팬들에게 돋보일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는 것인데 단점이라면 편중된 인물 선정으로 문제를 보일 수도 있다는 것.
서 학회장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운세가 맞바람을 뚫고 나가는 형상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이번 독일월드컵에서는 운세 상승으로 큰 공을 세우리라 본다”면서 “한 팀의 수장의 운세가 좋다는 점은 우리 팀의 성적과도 곧 바로 직결되니 안심해도 좋겠다”고 설명했다.
핌 베어백 수석코치는 아드보카트 감독과는 좌청룡에 속하는 명장으로 풀이했다. 서 학회장은 “일단 좌우의 두 코치가 어쩌면 이렇게 호흡이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으로 포진했는지 우리팀의 길조가 아닐 수 없다”면서 “물론 사적인 면의 생활은 자유분방한 편이나 일단 맡겨진 임무에는 철두철미한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홍명보 코치에 대해서는 과묵한 성격으로 말보다는 실천이 앞선다고 할 수 있는데 모두에게 항상 믿음을 줄 수 있는 이미지가 큰 장점으로 때로는 말문이 터지면 조리있고 매사를 깊이있게 통찰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서 학회장은 “스타성이 발휘될 때는 대단한 끼가 발휘되는 스타일인데 코치로서도 이번에 유감없는 기량을 펼쳐 보이며 감독과는 성향이 너무 닮아 차후 한국의 아드보카드 감독이 되고도 남을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범영 소장도 코칭스태프의 궁합을 ‘환상적’이라고 표현했다. 김 소장은 “핌 베어백 코치와 홍 코치는 눈빛만 봐도 커뮤니케이션이 형성될 정도로 서로 잘 맞는 편”이라면서 “두 코치가 감독에게 밥상을 차려주는 형상으로 쉽게 밀어주고 끌어준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남용 스포츠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