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취약시설 1천601곳·휴양시설 14곳 집중 점검
시군,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점검 대상 시설은 올해 임도 신설 지역 67개소 111km, 산사태 취약지역 1천601곳, 산림 휴양시설 14곳 등이다.
점검 결과 정비가 미흡한 곳은 지역별로 순천․나주 등 7개 시군에선 산사태 현장예방단이, 그 외 15개 시군에선 임도관리원이 각각 산림재해 유발요인을 제거하고, 응급복구를 추진한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위험 요인이 있으면 추가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취한다.
또한 숲가꾸기·조림 등 산림사업 현장 관리 실태, 산사태 취약지역 주변 거주민 비상연락망 정비 현황, 장마철 집중호우 때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괄적인 산림사업장 관리 현황 등도 점검해 보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생활권 주변 산림재해 방지를 위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산사태취약지역 147곳에 대해 2015년 말까지 사방댐 등 산림재해 예방시설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135개소(92%)에서 계약을 체결, 339억 원의 예산을 들여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림청과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 때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오는 5월 산사태 위기 대응 모의훈련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지역은 지속적으로 정비․보수하고, 관리요원 안전교육도 강화해 산림재해를 방지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시군별 재해 취약지역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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