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가 절대 알려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
[서울=일요신문]주성남 기자= 낮은 수익률과 높은 사업비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연금 상품에 대해 저자는 이 책에서 “금융회사와 판매자들이 진짜로 알려 주어야 할 것은 숨기고 세제 혜택을 내세우며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며 잘못된 연금 판매방식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또 소비자들에게도 연금에 대해 제대로 알기 전에는 절대 가입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정년퇴직은 물 건너가고 은퇴 후의 삶은 불안하기만 하다. 자녀에게 기댈 수 없는 시대가 되면서 누구든 노후 준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요즘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연금이다.
무수히 많은 개인연금상품을 쏟아내는 금융회사들은 자사의 상품에 가입하기만 하면 장밋빛 노후가 펼쳐질 것처럼 권한다. 그러나 달콤한 유혹 속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파악하지 못하면 가입자들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쉽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연금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다.
금융소비자연맹 대표이자 전직 보험상품 개발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실현 가능성 없는 개인연금상품의 뻥튀기 수익률을 비롯해 금융회사에서 떼어가는 막대한 비용의 정체, 별 생각 없이 가입하는 대표적인 연금상품에 숨겨진 치밀한 꼼수 등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연금의 실체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아울러 똑똑한 가입절차 10계명부터 시작해 합법적으로 세금 덜 내고 연금 받는 법, 금쪽같은 퇴직연금 불리는 비법 등 100세 시대를 이기는 연금 관리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북클라우드, 311쪽,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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