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자원고갈, 지구온난화와 같은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브라질 리우선언에 따라 UN의 권고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 기구인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8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르네상스(16층)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제10기 회장에 현 협의회 부회장인 윤귀분을 선출했다.
총회는 협의회 회장 및 감사, 위원을 비롯해 대구시의 김연창 경제부시장, 신경섭 녹색환경국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10기 회장에는 대구YWCA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대구시민햇빛발전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윤귀분씨를, 부회장에는 정현수, 허경춘씨를, 감사에는 김종석 강병규씨를 선출했으며 전임 회장 김종석씨와 감사 이승도씨에게 감사패 전달 및 2015년도 사업추진 성과 분석, 2016년도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권고로 지방의제21을 실천하기 위해 1996년 2월 설립된 민관협력 기구로 시민, 기업, 행정기관이 참여해 대구시의 환경시책 개발과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 분야 87명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명칭 변경(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을 통해 지속가능발전과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게 됐으며 대구도시철도3호선 칠곡차량기지 환승주차장에 대구시민햇빛발전소 3․4호기를 준공해 시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운동 확산을 위해 노력했고 에너지 위기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그린리더를 양성하며 온실가스 진단 및 컨설팅, 그린터치 설치 홍보 등 저탄소생활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아울러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를 통해 약 12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지구환경과 저탄소생활 실천에 관심을 유도했고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발대식’을 개최해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운동을 추진했다.
올해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상대적으로 감축 잠재력이 큰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정․상가․학교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참여형 재생가능 에너지(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대구시민햇빛발전소 5호기 건립을 위한 대시민 홍보, 대구지역 지속가능성 및 지속가능발전 사업성과 측정을 위한 지속가능지표 개발, 5개 분과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공동의제 발굴 및 분과별 지역실천사업 추진으로 저탄소 친환경 모범도시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식전행사로 정래권 전 유엔사무총장 기후변화 수석자문관의 ‘지속가능발전과 지역 거버넌스’ 주제강연을 통해 협력하고 소통하는 제10기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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