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시장애인체육관 위탁 운영기관으로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가 2차에 걸쳐 장애인체육관 위탁 운영법인을 공개 모집한 결과 인천시장애인체육회만이 단독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8일 ‘위탁법인 선정 심사위원회(위원장 정창일 시의원)’를 개최하고 운영계획 브리핑을 들은 후 법인의 재정력과 전문성, 사업수행 능력 등을 심사 평가한 결과 기준 점수 이상을 얻음에 따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를 위탁 운영법인으로 최종 선정했다.
인천시 장애인 체육회는 지난 2004년부터 시로부터 장애인체육관을 민간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위탁 운영기관 선정으로 앞으로 3년 동안 계속해서 운영을 맡게 됐다.
한편, 인천지역 장애인들의 스포츠 및 재활을 위해 2002년 11월 개관한 인천시 장애인체육관은 대지 1만2926㎡, 건축면적 900㎡의 규모로 당초 장애인재활시설인 ‘은광원’이 건립해 운영하다가 2004년 시에 기부채납했다. 다목적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 시각축구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인생활체육 육성과 장애청소년 스포츠 선수 육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등에 참가해 4회에 걸쳐 전국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체육관 운영을 다시 맡게 됨에 따라 향후 장애인의 스포츠 및 재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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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3 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