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백병원(가칭) 조감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이사장 이정림)은 지난 15일 강화군(군수 이상복)과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강화백병원(가칭) 건립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17년 말까지 강화읍 남산리 일대 1만 9834㎡ 부지에 230억 원을 들여 총 27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재활 요양병원, 우수한 의료인 채용을 위한 편의 시설인 의료인 생활관 등을 조성한다.
인천백병원 백승호 병원장은 “15년 전 인천의료원에서 시행한 시범 개방병원제도로 성장의 원동력을 만든 인천백병원은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 의원들과 상생을 위한 개방병원제도를 운영해 수술실과 첨단 진단장비 및 전문의 판독 등을 강화군 관내 의원들에게 개방해 한국형 개방병원제도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민교 경영전략팀장은 “사업 제안 단계부터 강화군을 조사한 결과, 강화군민과 개원의와 상생을 위해 개방병원제도로 첨단 진단 장비를 관내 의원과 공유하고 수술실을 개방해 강화군민에 대한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뒀다”며 “개방병원 뿐만 아니라 작년에 메르스(MERS)와 같은 감염병 관리체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공공의료 및 사회공헌 측면에서 국가재난사태시 활용할 수 있는 격리병실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병원제도란 2‧3차 의료기관의 유휴 병상과 장비 등을 첨단장비와 인원이 부족한 개원의에게 개방하고 개원의들은 자신의 환자와 함께 종합병원을 방문해 장비와 인력을 사용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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