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는 청소용품 제공 및 봉사활동 시간 인정해 돌보미 활동 지원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우리 동네 공원을 주민 손으로 아름답게 가꿔 주세요!”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주민들의 참여로 공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공원 돌보미 사업’을 추진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민과 단체를 돌보미로 지정해 공원 정화 활동에 참여케 함으로써 공원에 대한 애착심과 주인의식을 높이고 공원이용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관리 대상은 지역 내 근린공원 8곳, 어린이공원 18곳, 소공원 11곳, 마을마당 31곳 등 총 68곳이 해당된다.
공원 돌보미는 관리를 희망하는 공원을 하나씩 맡아 1년간 관리 협약을 맺고 쓰레기 줍기, 꽃․나무 심기, 물주기, 이름표 달아주기, 시설물 점검 등의 다양한 공원 관리 활동을 한다.
구는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원 돌보미 발대식을 개최하고, 활동에 필요한 쓰레기봉투, 장갑, 집게 등 청소용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참여자들에게는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협조를 통해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 준다.
지역 공원관리와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개인, 기업, 학교, 지역단체 등은 누구나 공원 돌보미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자는 가꾸고 싶은 공원을 선택해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또는 서울시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공원을 깨끗하게 가꾸는 데 민간의 참여를 높여 주민들이 단순 공공시설의 이용자가 아닌 공공시설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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