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이패밀리SC(아이웨딩)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고양 오리온스에서 맹활약 중인 농구선수 허일영이 2살 연하인 미모의 예비신부와 함께 찍은 웨딩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아이패밀리SC에 따르면 허일영은 항공사에 재직 중인 재원과 오는 4월 2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마다서울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공개된 웨딩화보 속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허일영은 큰 키와 다부진 체격에 어울리는 깔끔한 블랙톤의 턱시도를 입고 신사의 매력을 자아냈으며 예비신부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드레스로 신부의 세련된 이미지와 다소곳한 자태를 선보였다.
허일영은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다. 첫인상은 단지 ‘예쁘다’라는 생각이었지만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주고 서로 많이 아끼며 사랑한다. 이런 여자를 다신 못 만날 것 같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일영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해 첫 시즌부터 경기 당 평균 10.1득점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2013년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각각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현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우승컵을 안겨주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김기리가, 축가는 가수 하하와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 부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7박 9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김포 인근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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