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류 제출 민원인 시간․경제적 부담 해소
이는 사업소 입지 여건상 민원인의 직접 방문에 따른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신속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를 위한 것이다.
도로관리사업소는 지난해 체결됐던 400여 건의 계약을 자체 분석한 결과 계약자들은 착공계․준공계, 하도급 계약 서류, 각종 대금 청구 등의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최소 10번 이상 사업소를 방문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나라장터를 이용해 계약서류 제출을 원칙으로 하고 전자 우편, 팩스 등을 추가로 활용토록 업무 절차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민원인 사업소 무방문’을 목표로 업무 처리 상황을 실시간 문자로 알려주는 SMS 자동발송 시스템도 별도로 구축했다.
착공계가 제출되면 접수 상황을 알리고, 보완서류가 있을 경우 보완 내용과 기한을 정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기성금이 신청되면 원도급자와 하도급자에게 처리 일자, 지급 금액, 지정 은행 등을 문자 메시지로 발송한다.
이 외에도 준공일 한 달 전에 안내 문자를 발송해 지체상금에 대한 주의를 환기해준다.
도로관리사업소는 29일 개최되는 ‘뻥 뚫린 도로관리사업소 만들기 상생협력간담회’에서 이런 업무 혁신 방안과 함께 그동안 제기돼온 민원인 불편, 불만사항을 해소하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합 발주공사의 적정대가 기준’을 소개한다. 지금까지 사업 여건상 여러 현장을 지구별로 묶어 공사와 용역을 발주하다 보니 참여 업체들은 손해를 본다고 계속 불만을 제기했다.
이런 문제점을 최소화하도록 그동안 사업소에서 마련한 적정대가 기준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 관계자와 소통을 위한 ‘뻥 뚫린 도로관리사업소 만들기 추진단’ 운영 방안도 설명한다.
정현인 전남도도로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 분기마다 개최하는 상생협력간담회를 통해 사업 관계자들에게 제도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민원인들의 불평불만을 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원인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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