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병국 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중국전담여행사 업체’를 대상으로 갱신 검사를 실시한 결과 40%에 해당하는 68개 업체가 기준점수에 미달돼 퇴출됐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갱신 검사는 총 209개의 중국 전담여행사 중 전담여행사로 지정받은 지 2년이 경과한 1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2013년도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된 이번 갱신 심사는 2년 간의 유치 성과, 재정건전성, 법·제도 준수, 관광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진행됐다.
퇴출된 68개 업체 중 가격 합리성이 낮은 업체가 27개, 관광통역안내사와 표준약관계약서를 체결하지 않은 업체가 16개 사로 집계됐다. 또 행정처분에 따른 감점을 6점 이상 받은 업체가 14개 사였으며, 최근 1년간 단체관광객을 100명 미만으로 유치한 업체가 6개사, 자진 반납한 업체가 5개사다.
이번 결과에 따라 28일부터 전담여행사 신규 지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서 ‘한중 관광품질 제고 및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 관리감독’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에 한중 국장급 실무회의 개최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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