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덕대게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낚시로 영덕대게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덕=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제19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강구항 일원에서 열린다.
‘천년의 그 맛 영덕대게를 즐겨라’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주민참여형 문화관광축제, 강구항 도시재생, 음식관광도시 영덕 실현이라는 3가지 비전을 품고 축제 콘텐츠인 ‘5대 체험’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해 특산물축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콘텐츠 개발과 탄탄한 기획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었던 신현식 상지대학교 겸임교수(관광학 박사)를 축제 총감독으로 재위촉해 전년보다 업그레이드 된 축제로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또 탤런트 신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축제 홍보 영상물을 제작하고 수도권을 겨냥한 SNS마케팅을 시리즈로 선보이며 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대게축제는 축제 공간과 동선 확장, 축제 콘텐츠와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 지난해보다 한층 더 수준을 끌어올렸다.
축제의 무게중심을 시가지로 옮겨 시가지와 강구항 등 2개 마당으로 개최된 지난해와 달리 대게상가 마당을 추가해 3개 마당으로 운영하며 축제 공간을 확장했다.
특히 보행자 중심의 축제 동선을 구축하기 위해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강구항 매립지에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주차장, 강구항, 대게상가를 순환하는 코끼리 열차를 운영해 축제장 내에서의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
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 ‘앗싸 영덕대게 나이트쇼’를 추가, 6개 대표 프로그램으로 축제 콘텐츠를 늘렸다.
이희진 군수는 “지역브랜드 자산을 구축해 관광의 경제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축제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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