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장성군 삼계면에 서부지역 농민을 위한 서부농기계임대사업소가 문을 열었다.
4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삼계면에 국비 5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776㎡ 규모의 농기계 보관창고와 임대농기계 60종, 175대를 갖춘 서부농기계임대사업소를 완공했다.
동화면·삼서면·삼계면·황룡면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서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가 수요가 많은 굴삭기와 보행관리기, 콩 탈곡기 등 밭작물용 소형농기계와 대형퇴비살포기, 자주형콩탈곡기, 잔디승용제초기 등 최신 장비 등을 구비했다.
그동안 동화면 소재 농가 등이 농기계를 임대하려면 장성읍 성산리 농업기술센터 내 임대사업소를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서부권 2000여 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부임대사업소 이용으로 영농시간 단축은 물론 농업 경영비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도 올해 내에 신축해 장성의 모든 농가가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하도록 농업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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