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월화드라마 ‘대박’ 영상 캡처
[일요신문] ‘대박’이 비운의 왕 경종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조선 왕조에서 비운의 임금으로 기록된 경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경종의 어머니 장옥정(장희빈, 오연아 분)은 숙종(최민수 분)의 사랑을 받는 숙빈(윤진서 분)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숙빈이 빼돌린 아들을 찾겠다며 백만금(이문식 분)까지 잡아 고문했다.
그렇지만 이 모습이 숙종의 반감을 샀고, 결국 당쟁의 빌미를 만들면서 장옥정 일가는 몰살됐다.
장옥정은 당시 세자였던 경종에게 “절대 욕보이는 자를 봐주지 말라”며 “다 짓밟아버리라”는 무시무시한 유언을 남기고 떠났다.
아직 어렸던 경종은 겁에 질렸고, 그에게 접근한 인물이 이인좌(전광렬 분)였다. 이인좌 역시 자신의 욕망을 위해 경종에게 접근한 것. 이인좌는 아직 어린 경종의 마음을 얻어 권력을 잡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어머니를 잃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른들만 득실거리는 상황이다. ‘대박’에서 경종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