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 및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 3월 3일 결성된 12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가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군수협력체 회장인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한 5개 시·군 시장·군수는 4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최정호 2차관과 면담을 갖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계획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면담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최정호 2차관, 박민우 철도국장, 권혁진 철도정책과장이, 시장·군수 협력체에서는 구본영 천안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장욱현 영주시장, 박노욱 봉화군수, 임광원 울진군수가 참석했다.
방문단은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의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개요, 협력체 구성 등 추진현황 및 앞으로 추진계획을 밝히고 지난 3월 3일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공식 전달했다.
시장·군수 협력체 구본영 회장은 “동·서 내륙철도는 서해안 신 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 내륙산간지역 동·서간 신규 개발축 형성, 독립기념관 활성화, 충남·충북·경북도청 소재지 연계로 광역 행정축 형성 등의 건설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물류체계를 개선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21세기의 환황해권과 환태평양권의 광역입체 교통망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40㎞로 총 8조 50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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