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구역 및 샛골구역 전경.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뉴스테이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금송구역 재개발조합이 샛골구역과 통합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6일 인천 동구에 따르면 금송구역은 도원역을 배경으로 축구전용 경기장, 인천 도원체육관, 홈플러스 및 재래시장과 초․중․고․대학교 등 우수한 학군이 밀집돼 있어 오래전부터 관심지역으로 주목받아 왔다.
금송 조합은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근 샛골구역까지 통합하는 약 4000세대의 매머드급 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통합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 중에 있으며 조만간 통합 요건인 조합원 2/3이상의 동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동의서 징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도 지난 1월과 2월 샛골구역 토지 등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뉴스테이 사업추진 방식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등 금송구역 일대의 재개발사업 추진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동구청도 올해 1월 29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해산된 샛골구역은 자체적으로 재개발 사업추진이 불가한 상태로 판단하고 이번 통합 추진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금송조합 관계자는 “샛골구역 통합이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나 국토부에서 정한 임대사업자 선정 시한이 있어 5월까지 통합 동의여건이 조성되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금송구역만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며 “샛골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뉴스테이 사업의 장단점을 상세히 알아보고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와 동구청은 사업의 성패가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에 있다고 보고 논스톱 행정지원을 통해 통상 2~3년 정도 걸리는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여 금년 내로 정비계획변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에 이주를 시작해 2020년 초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뉴스테이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금송구역은 기업형임대사업자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15일에 개최한 현장설명회에서 ㈜스트래튼 알이 등 6개 업체가 참여한 바 있어 조합에서는 입찰 마감일까지 최소 2개 업체 이상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입찰 제안서 평가를 거쳐 5월 경 조합원 총회에서 선정되고 이후 가격협상을 완료하면 조합은 국토교통부에 기금지원 또는 보증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며 지원받은 사업비로 보상, 이주, 철거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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