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사과, 수도권 규제 완화 요구 거부시 낙선운동 전개
경기 소기업,소상인 연합회가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수도권 규제 부활 발언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수원=일요신문]유인선기자= 경기도 소기업,소상인연합회(회장 이병덕, 이하 연합회)는 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김종인 대표의 ‘수도권 규제부활’ 발언에 대해 강력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 국민은 없고 정치만 있는 현 선거는 비전도 없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규제강화 발언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수도권이라는 명목 아래 경기도 전체가 ‘수도권 규제’에 묶여 있어 이제까지 지역경제가 피해 받고 있으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 국민의 50%가 사는 수도권의 경제에 다시 족쇄를 채워 국가경제마저 어렵게 되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에 근접해 있다는 죄로 현재 수도권 규제로 인해 공장 신,증설이 어렵게 되자 수도권에 위치한 대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기보다 해외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경제는 피폐화되고 국가경제마저 어렵게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선거를 앞두고 충청도에 가서 수도권 규제에 대한 발언은 지역감정을 무책임하게 조장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연합회는 “경제성장이 둔화될 때는 수도권을 규제하기보다 경기부양이 가능한 지역에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수도권 규제 발언에 대한 공개사과를 촉구하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300만 경기도 소상공인들은 더불어 민주당 후보 낙선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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