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진행한 야간개장 행사에 사상 최대 규모인 20만 인파가 몰렸다. <전주시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주동물원 벚꽃 야간개장 행사에 사상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몰렸다.
전주시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진행된 야간개장 행사에 하루 평균 2만여명, 총 20만858명이 전주동물원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벚꽃 야간개장일 하루 평균 2만명 이상이 동물원을 찾은 수치다.
벚꽃 야간개장 행사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사상 최대 인파로 기록됐다.
주간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10만71명의 입장객이, 오후 6시 이후에는 10만787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성인이 전체의 65%를 차지했으며, 청소년 13%, 어린이·유아는 22%로 나타나 연인과 가족단위 방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시간대에는 청소년 방문비율이 20%를 넘어서 전주동물원이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인파가 늘어난 것은 밤 11시까지 평소보다 동물원 운영시간을 최대 4시간 연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왕벚꽃터널 구간에 설치된 아름다운 LED조명과 트리 조명, 기린지 주변의 다양한 포토존 등이 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입장객의 발길을 붙잡았다는 평가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벚꽃야간개장이 봄철 전주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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