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잊지 않겠다···4월 13일 투표일이자 성남FC의 세월호 추모경기 날”
이재명 성남시장 “잊지 않겠다···4월 13일 투표일이자 성남FC의 세월호 추모경기 날”
이재명 성남시장 @일요신문
이재명 시장은 “성남FC는 이번 홈경기에서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선수들이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출전하며, 선수 애장품 경매를 통해 판매금 전액을 세월호 유가족에 전달한다. 리본 배지를 선수단과 가족들이 직접 관중들에게 달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무엇보다 세월호참사로 별이 된 단원고 건우 엄마 김미나 씨가 단원고 2학년 5반 4번인 건우를 잊지 말자는 뜻을 담은 등번호 254번 유니폼을 입고 시축을 한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예은이 아빠 유경근 집행위원장도 함께 하신다. 기억이 힘이다. 잊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은 대한민국 주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하는 날이자, 사흘 전 세월호 참사 2주기이다.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자들이 범인이다. 그들을 엄중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또 다른 세월호 참사는 반복될 것이다. 우리 결코 잊지 말자. 꼭 책임을 묻자”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거듭 촉구했다.
@일요신문
특히, 이재명 시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그 어떤 국가의 의무보다 중요한 의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이런 참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 우리 국민 스스로 나서서 기억하고 기록하고 진상규명과 함께 그 책임을 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탑역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오는 15일 오후 6시에는 야탑역 광장에서 세월호 2주기 추모식 및 추모문화제 ‘Remember 0416‘이 개최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시청사 광장에 세월호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세월호 추모기를 시청사 외벽과 게양대에 설치하는 등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