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지난 17일 강풍 피해를 입은 건축현장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남구에는 돌풍을 동반한 강풍이 불어 용현동 565-51번지와 학익동 293-37번지, 도화동 222-1번지 등 3곳의 민간 건축물 현장에서는 비계가 흔들리고 가설펜스가 기울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담당 공무원들과 건축주, 시공자, 감리자 등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휴일임에도 사고현장을 방문한 박 구청장은 현장 공사관계자에게 비계, 가설펜스 등 가설구조물 등에 대한 책임시공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도로사선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남구는 지난해 400여건, 올해 140여건의 민간 건축물이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태풍, 폭우 등 기상특보 예상시 공사현장 관계자들에게 ‘긴급 문자메시지’를 전송,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설구조물의 경우 구조적 안전기준이 미비하고 건축관계자들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기상변화에 대비하지 못해 안전사고 피해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자체 제도개선동아리를 통해 법령개정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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