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순천 등 5개 병원 설사 환자 모니터링 결과 로타바이러스 검출
연구원이 목포, 순천 등 도내 5곳의 병원 설사 환자를 모니터링 한 결과, 지난 2월까지는 주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설사환자가 많았지만 3월 이후 17.4%가 로타바이러스로 4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검출됐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설사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바이러스로 주로 초봄에 유행하고 전염성이 강해 면역력이 약하다.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는 생후 3∼24개월 영아에게 발병률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 증상을 보이고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손, 입, 대변의 접촉으로 감염돼, 1∼3일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 복통, 수양성 설사가 나타난다.
설사는 영양장애와 열을 동반한 물설사로 인한 탈수로 생명까지 위협받는 경우가 많고 전 세계 영․유아 사망원인의 2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환이라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은 영․유아들이 발병률이 높으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서의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거나 예방접종을 하면 효과적인 예방을 할 수 있다.
전두영 미생물과장은 “로타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놀이방과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장난감 등 개인 용품의 위생을 청결히 하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영․유아 집단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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