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시작되는 4일간의 연휴기간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정체 현상이 해소되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시와 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2018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시설보수공사로 극심한 차량정체가 발생되고 있는 영동고속도로 구간에 대해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연휴기간 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월부터 영동고속도로 문막~만종, 면온~진부 등 상하행선 모두 6개 구간에서 도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강릉분기점 총 186km 구간에서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동고속도로 구간 시설 보수공사는 평일 뿐 아니라 나들이 차량이 많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공사가 이어지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10여km를 가는데 1시간이 소요되는 등 극심한 차량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와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연휴기간에 도로 시설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협의, 강릉을 비롯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시켜 나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되살리고 내수 경기 진작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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