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UTD.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유나이티드는 5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홈경기에서 윤정환 감독의 울산현대를 상대로 승리 쌓기에 도전한다.
지난 7라운드 수원FC전(0-0 무)은 인천의 명과 암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개막초 매경기 실점하며 흔들렸던 수비는 상대의 막공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며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지만 공격에서의 흐름은 케빈의 타점을 활용한 플레이를 제외하고는 기존과 비교해 크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 안정화를 취한 인천에게 주어진 다음 미션은 공격력 강화다. 공격에서의 득점이 없다면 승점 3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최전방의 케빈을 활용한 공격 전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선 공격진의 지원 사격이 필요하다. 인천은 충분한 훈련을 통해 공격력 강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인천의 ‘푸른 늑대’ 박대한은 탄탄한 기본기와 왕성한 체력을 기반으로 지난 시즌부터 팀 내 부동의 주전 풀백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 수원FC전에서 김병오를 꽁꽁 묶으며 시즌 첫 무실점 달성에 크게 일조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역습 차단 과정에서 경고를 받아 누적경고 3회로 이번 울산전에 나설 수 없다.
울산이 코바, 김인성 등 걸출한 측면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은 박대한의 공백을 어떻게 해서든 메워야만 하는 입장이다. 현재로서 김용환의 출전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이중권, 원동근 등 새 얼굴의 투입도 예상된다.
인천은 이번 울산전을 비롯해 다음 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전(5월 5일)까지 안방에서 치르는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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