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농식품부가 선정한 전국 ‘우수 농가민박’ 114개 가운데 강원도 지역 우수농가민박이 37곳이나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전국 농어촌민박 중 농업인이 운영하며 우리나라 고유의 농업·농촌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민박 가운데 위생·소방안전 등 시설 수준이 높은 곳 114곳을 선정했다.
농어촌민박은 일반숙박업에 비해 입지․위생 및 안전관련 규제가 적은 관계로 경관이 좋은 해안이나 계곡 등지를 중심으로 수가 늘어나 현재 도내 6,158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그중 농업인이 운영하는 민박은 숙박예약 시스템이 취약하고 대내외 홍보가 미약하여 고객유치에 곤란을 겪어 왔었다.
이에 도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농가민박을 세계 최대의 공유숙박 플랫폼 네트워크인 에어비앤비(airbnb)에 등재하여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농촌관광 자원과 연계함으로써 농촌체험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내 농어촌민박 전체 사업자를 대상으로 년1회 서비스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성수기를 앞두고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이용한 키워드 광고와 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숙식 서비스 시설을 연차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이번 선정된 우수 농가민박을 대내외에 집중 홍보해 운영 활성화를 유도하고 노후화된 농어촌민박 시설 보완을 위해 도농어촌진흥기금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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