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날씨가 왜 변해요?
으슬으슬 날씨가 추워지면 두꺼운 긴소매 옷을 꺼내 입고 따뜻한 호빵을 먹잖아. 반대로 더우면 얇고 짧은 옷을 입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땀을 식히고. 이렇게 날씨는 옷차림, 음식, 집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날씨가 다른 이유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가 끊임없이 움직이며 변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지역에 따라 덥고 춥고 해가 쨍쨍하거나 비가 오는 등 다른 모습을 띤단다.
Q. 날씨를 예측할 수 있어요?
옛날 사람들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동물의 움직임, 피부로 느껴지는 습기 등으로 날씨를 짐작했다면 요즘은 다양한 관측 장비를 이용해 정확하게 날씨를 예측하지. 기상청은 각 지역의 기온과 습도,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 등 여러 가지 관측 정보를 모아 과학적으로 분석해 매일의 날씨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해. 더 나아가 태풍이나 홍수, 가뭄, 폭설 등 날씨로 인한 자연재해를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단다.
Q. 무지개는 언제 볼 수 있나요?
예전에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환경오염 때문에 보기 어렵게 됐지. 무지개는 주로 여름에 볼 수 있는데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린 뒤 해가 나타나면 곧 일곱 빛깔의 둥근 띠가 하늘을 가로지르지. 무지개는 공기 중에 떠 있는 작은 물방울이 햇빛에 닿으면서 나타나는 아름다운 자연현상이야.
Q. 구름을 만질 수 있어요?
하늘 높이 올라가면 구름을 만질 수 있을까? 아니야. 구름은 눈으로 보기 어려운 아주 작은 물방울이 모여 만들어진 거라 안개나 연기처럼 손으로 잡을 수가 없어. 그렇다면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따스한 햇볕이 쨍쨍 내리쬐면 바다와 강 등 지구에 있는 물이 작은 물방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게 돼. 이 물방울들은 작은 먼지와 만나 구름이 되는데 공기보다 가벼워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거란다. 구름이 하나 둘 모이면 공기보다 무거워져 아래로 떨어지는데 이게 바로 ‘비’야.
Q. 겨울에는 왜 눈이 와요?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이 동요처럼 정말 눈은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내려주는 걸까? 사실 눈은 비와 마찬가지로 구름이 모여서 만들어진 거란다.
날씨가 추우면 구름 속 작은 물방울이 얼어서 단단한 얼음 알갱이가 되는데 공기보다 무거워지면 땅으로 떨어져. 이게 바로 ‘눈’ 이지. 눈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하면 육각형으로 보이는데 그 모양만 해도 6000가지가 넘는다는구나.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이 별로 불지 않을 때 내리는 눈을 함박눈이라고 하는데, 폭신폭신하고 잘 뭉쳐져서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기 좋아.
PART 1 집에서 즐기는 날씨놀이
물고기 풍향계, 나만의 비닐우산 등으로 아이에게 날씨를 알려주자. 온 가족이 함께 하면 더욱 재밌는 날씨 놀이 8
1. 해님 가면
준비물 4절지(노란색·주홍색) 1장씩, 셀로판테이프
이렇게 만들어요
노란색 종이에 아이 얼굴보다 큰 둥근 쟁반을 놓고 테두리를 따라 그린 다음 가위로 오린다. 원 안에 아이의 얼굴크기 만한 구멍을 낸다. 주홍색 종이는 삼각형 모양으로 6장을 오리는데 아이의 손바닥 크기 정도면 적당하다. 노란색 원 테두리에 셀로판테이프로 삼각형을 붙이면 해님 가면이 완성된다.
2. 폼폼털모자
준비물 컵라면 용기 1개, 폼폼, 양면테이프
이렇게 만들어요
컵라면 용기를 뒤집어놓고 겉면에 양면테이프를 붙인다. 밑에서부터 폼폼을 붙여 용기를 감싸고 맨 위에 큰 폼폼을 붙여 털모자의 방울을 표현한다. 폼폼의 크기는 지름 1~2cm가 적당. 목공용 풀보다 양면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더 붙이기 쉽다.
3. 물고기 풍향계
준비물 손잡이가 달린 세제통 1개, 리본테이프, 색종이, 목공용 풀
이렇게 만들어요
엄마가 세제통 아랫부분을 문구용 칼로 잘라준다. 그다음 색종이 여러 장을 2cm 길이의 타원형으로 오린 뒤 세제통에 목공용 풀로 겹겹이 붙여 물고기의 비늘을 표현한다. 색종이로 눈도 만들어 붙인다. 리본테이프는 60cm 길이로 잘라 세제통 아랫부분에 목공용 풀로 붙인다. 완성된 물고기 풍향계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 하늘 높이 들어 바람을 맞아보자. 물고기 꼬리의 움직임을 살피며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관찰할 수 있다.
4. 날씨관찰기록장
준비물 달력, 색연필
이렇게 만들어요
신문이나 방송에서 알려준 날씨 정보를 살펴보고 그날의 일기예보가 맞는지 확인해보자. 태양, 구름, 빗방울, 눈 또는 바람에 날리는 연 등 날씨를 상징하는 기호를 달력에 표시하고 집 안에 온도계를 설치해 기온도 함께 기록한다.
5. 날씨에 맞춰 옷 입기
준비물 선글라스, 털모자, 목도리 등
이렇게 만들어요
털모자, 목도리, 반팔 티셔츠, 두터운 점퍼, 선글라스 등 다양한 옷과 소품을 테이블에 올려두고 날씨에 따라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자. 날씨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날씨, 계절에 따라 입는 옷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다.
6. 나만의 비닐우산
준비물 비닐우산 1개, 유성매직
이렇게 만들어요
투명한 비닐우산에 유성매직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나만의 우산을 만들어보자. 이때 너무 힘을 줘서 그리면 비닐이 찢어질 수 있으니 바닥에 대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요령. 그리기가 서툰 아이라면 엄마가 흰색 페인트 마카로 테두리를 그려주고 완전히 마른 뒤에 아이가 테두리 안쪽을 색칠하게 한다.
7. 페트병빗줄기
준비물 페트병(500㎖) 1개
이렇게 만들어요
송곳으로 페트병 아랫부분에 구멍을 5개 뚫는다.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병 입구는 손바닥으로 막는다. 손을 떼면 페트병 바닥 구멍으로 물줄기가 나오고 다시 손바닥으로 막으면 신기하게도 물이 새지 않는다. 페트병 입구를 막으면 페트병 속 기압이 바깥보다 낮아져 밖에서 안으로 미는 힘이 강해지고 이로 인해 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손을 떼면 바깥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 물을 밀어내 물줄기가 흐르는 원리.
8. 그림자놀이
준비물 기다란 물건
이렇게 만들어요
놀이터나 베란다, 마당 등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 아이가 좋아하는 기다란 물건을 세워두고 그림자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시간에 따라 그림자의 위치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ART 2 뚝딱뚝딱! 만들기 교실
국수와 소금, 폼폼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날씨와 관련된 재미난 놀잇감을 만들어보자.
1. 날씨점토
재료 컬러점토
이렇게 만들어요
다양한 컬러점토를 가지고 해, 무지개, 구름 등 날씨를 상징하는 것들을 만들어보자. 점토놀이는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준다. 완성된 작품을 유리창에 붙이면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2. 종이접시우산
재료 일회용 종이접시 1개, 빨대 2개, 색종이, 셀로판테이프
이렇게 만들어요
일회용 종이접시를 반으로 자른다. 평평한 부분이 바닥에 가게 두고 색종이와 색연필로 접시를 예쁘게 꾸미고 윗부분에 색종이를 뾰족하게 오려 우산 꼭지를 만들어 붙인다. 가운데 셀로판테이프로 빨대를 붙여 손잡이를 만들면 우산 완성!
3. 국수비
재료 4절지 색지 1장, 색연필, 국수(소면)
이렇게 만들어요
색지에 비가 내리는 마을의 모습을 상상해 그려보자. 이때 하늘을 높게 그려야 비가 내리는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다. 그다음 얇은 소면을 손으로 부수어 그림 위에 흩뿌리고 비가 내릴 때의 구름 모양과 느낌, 사람들의 모습 등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자.
4. 구름모빌
재료 두꺼운 도화지 1장, 양면테이프, 폼폼, 끈, 색종이, 모루, 셀로판테이프, 목공용 풀
이렇게 만들어요
두꺼운 도화지에 연필로 구름을 그려서 오리고 양면테이프를 붙인 다음 하얀 폼폼을 빼곡히 붙인다. 색깔이 다른 폼폼과 모루로 눈과 입을 만들어 목공용 풀로 붙인다. 20cm, 25cm, 30cm 길이의 끈 위에 동그랗게 오린 색종이를 붙여 비를 표현한다. 끈을 구름 아랫부분에 셀로판테이프로 붙이고 모루로 고리를 만든다.
5. 무지개유리병
재료 유리병 1개, 소금, 7색의 파스텔 1개씩, 비닐봉지 7장, 소주잔
이렇게 만들어요
유리병은 깨끗이 씻어 잘 말린다. 각 비닐봉지에 소금을 1잔(소주잔)씩 넣고 각각 ‘빨·주·노·초·파·남·보’ 색상의 파스텔을 넣는다. 봉지 윗부분을 묶고 손으로 조물조물 만지면 서서히 소금에 파스텔 색깔이 물든다. 완성된 무지개색 소금을 유리병에 켜켜이 담는다. 소금을 넣을 때 유리병을 바닥에 탁탁 치면 소금이 고루 평평하게 깔린다.
PART 3 날씨를 알려주는 그림책
1. 두근두근 날씨!
소녀의 모습과 주변 풍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날씨와 계절을 알려주는 자연 관찰 그림책. 우르르 쾅쾅, 씨융씨융 등 날씨와 관련된 의성어와 의태어를 다양하게 사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상교 글, 배현주 그림, 1만1000원,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2. 물방울의 모험
바위, 시냇물, 수도관, 세탁기를 거쳐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물방울의 모험 이야기. 정감어린 문장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물의 순환과 날씨의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마리아 테를리코프스카 글, 보흐단 부텐코 그림, 8500원, 담푸스
3. 비오는 날 또 만나자
돌 밑에 자리한 달팽이, 꽃 속에 숨어 있다가 나온 호랑나비 애벌레, 풀잎 위 청개구리 등 비가 오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수채화풍 그림과 서정적인 필체로 아름답게 그려냈다. 사토우치 아이 글, 히로노 다카코 그림, 9500원, 한림출판사
4. 개구리가 좋아하는 날씨는?
‘동물도 좋아하는 날씨가 있을까?’라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그림책. 개구리, 족제비, 고양이 등 동물이 각자 좋아하는 날씨를 소개하며 자신의 생태적 특성과 날씨와의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질감이 다양한 종이를 시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콜라주 기법이 인상적. 메리언 데인 바우어 글, 도로시 도노휴 그림, 9000원, 웅진주니어
5. 처음 만나는 날씨 그림책
구름, 번개, 천둥 등 매일 접하는 기상현상의 원인부터 기압, 태풍, 지구온난화까지 날씨에 관한 모든 것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 그림책. 비는 왜 내리는지, 번개는 왜 치는지 등 아이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무라타 히로코 글, 테즈카 아케미 그림, 1만2000원, 사계절
6. 맑은 날, 흐린 날
책을 기울이면 그림이 변하는 홀로그램 형태의 보드북. 맑은 날, 바람 부는 날, 눈 오는 날 등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에밀리 호킨스 글·그림, 1만1000원, 애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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