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9일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보령화력 수산종묘배양장 준공 및 최초 방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산종묘배양장은 연면적 2600㎡ , 38개 수조로 구성됐으며 18개월간 6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발전소에서 방류되는 온배수를 재활용해 치어와 치패를 배양, 연간 70만미 이상을 생산‧방류 할 수 있다.
수산종묘배양장 준공에 따라 온배수 재활용을 통한 양식장 에너지비용 절감 및 연간 약 275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 뿐만 아니라 어민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협업, 소통, 공유 등 현 정부에서 추구하는 정부3.0 취지에도 부합하는 우수사례라 할 수 있다. 향후 지역어민 의견수렴을 통해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어종을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발전소 온배수열을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4년부터 온배수를 농업분야 온실 난방열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범 부처 국책 협력과제를 수행중이며 보령화력 인근 LNG 인수기지에 LNG 기화·공급을 위한 열원으로 온배수를 활용해 기화효율을 높이고 냉·온배수를 상호 절감함으로써 해양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사업도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은 관계자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발전소 온배수가 신재생에너지원이자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재탄생했듯이 지속적인 추가사업 발굴·확대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에너지 신산업 모델을 발전소 온배수열로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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