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미래 의료융합산업분야의 발전과 선도를 목표로 야심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9일 순천향대는 교내 학예관과 유니토피아관에서 건강장수 100세 시대에 걸맞은 개인 맞춤형 예방·치료·재활·일상생활 관리 중심의 새로운 의료 체계로의 재편이 시급하다고 예상하고 의료와 첨단 ICT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이 분야의 기술 및 정책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을 개원했다.
동시에 산하 전문기관으로 ICT융합재활공학연구센터, 헬스케어경영과학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이로써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은 기존에 운영중이던 ‘유-헬스케어연구센터’와 ‘웰니스코칭서비스연구센터’까지 포함해 4개 전문 연구센터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의료ICT, 웰니스, 의료경영 등에 관한 입체적 연구수행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결집함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첨단분야 인재양성까지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융복합의 중추적 역할을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이 맡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원장 신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교수)을 통해 서울, 부천, 천안, 구미에 위치한 4개의 대학병원과 의료과학대학 및 공과대학이 주축이 되는 기술적, 인적자원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의료ICT 기술 및 경영에 대한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미래 의료융합산업분야 발전을 선도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ICT융합재활공학연구센터(센터장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홍민 교수)는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매년 국고 약 5억원을 최대 5년간 지원받아 창의적인 스마트 ICT 융합 재활산업 기술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고 이를 시작으로 재활의료기기 개발 관련 국책과제 수주를 통해 미래 융합재활산업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교일 총장은 “정부와 학계, 산업계의 지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융합원과 산하 센터의 발전에 필요한 인적, 행정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의료ICT 융합분야의 중심에서 이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이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최근 정부 재정지원사업으로 확정된 ‘PRIME사업’에 융합원이 협력하여 순천향대 웰니스특성화를 완성해 나가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원한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장은 “우리나라는 ICT기술의 글로벌 강국일 뿐더러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기에, 향후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토양을 가진 분야가 의료ICT분야”라며 “우리 순천향이 그동안 축척해 온 역량과 정확히 일치하고 우리가 가장 잘 하고 또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이 분야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14년 9월 의료ICT융합원을 설립해 산하에 충청남도가 지원하는 u-Healthcare센터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웰니스코칭서비스센터를 두고 의료와 ICT의 융합을 통해 미래지향적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최근 캄보디아 등 ODA국가와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2015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ICT융합재활공학연구센터 사업을 수주하고 2016년 4월에는 독자적으로 헬스케어경영과학연구센터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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