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포르투행, 이강인 아틀레티코행 임박설…이한범·설영우·오현규도 러브콜, 김민재는 뮌헨 잔류 전망

황인범은 꾸준히 활약 무대의 수준을 높여 왔다. 캐나다,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네덜란드를 거쳐 포르투갈에 당도했다. 그간 13경기만을 경험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기회도 많아질 전망이다.
포르투는 황인범이 거친 팀 중 가장 무게감이 큰 팀으로 통한다. 2026-2027시즌 개막을 앞둔 현시점에 이들은 UEFA 랭킹 17위에 올라 있다. 이전 소속팀들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43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62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28위다.
황인범과 함께 대표팀 중원을 이끌었던 이강인 역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이전부터 꾸준히 이적설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이번 이적으로 팀 내 비중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중요한 시점마다 제한된 기회를 받았는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변화를 선택하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대표팀 멤버들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각각 유럽에서 3시즌과 2시즌을 보낸 이한범, 설영우도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월드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설영우는 2024년 여름 세르비아의 즈베즈다 진출 직후부터 맹활약을 이어왔다. 처음 경험하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8경기 3도움)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잉글랜드 등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오현규 역시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헐 시티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 소속팀 베식타스(튀르키예)가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다면 오현규가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월드컵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으나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들도 있다. 2선 공격수로 분류되는 배준호와 이동경이다. 배준호는 유럽 현지 매체들에 의하면 프랑스 명문 리옹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동경은 배준호가 뛰던 스토크 시티(잉글랜드)와 협의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지 취업 비자 발급 문제가 이적을 가로막고 있다.
공격수 황희찬 또한 잠재 이적 후보로 꼽힌다. 그의 소속팀 울버햄튼(잉글랜드)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선수단 몸집 줄이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황희찬의 거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반면 지속적으로 이적설에 휩싸이던 김민재는 다가오는 시즌 역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보낼 전망이다. 주전 자리에서 다소 밀려나며 유럽 각국의 팀들과 연결된 바 있다. 많은 급료를 받는 김민재를 구단 역시 판매할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현재 상황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며 구단은 김민재를 판매 후보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에서 이적은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갑작스러운 협상 결렬 또는 이적 성사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등 주요 국가의 여름 이적시장은 40일 이상 남아 있다. 향후 대한민국 선수들의 거취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