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입양홍보회 지역 대표로 입양 홍보, 입양모임을 이끌며 입양 문화개선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은 지난 7일(토)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제11회 입양의 날(매년 5.11) 기념행사에서 입양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 차성수 금천구청장 가족사진
차성수 구청장은 2006년 당시 3세, 6세 두 딸을 입양하고, 2년 뒤 당시 8세의 딸을 입양해 연장아동 입양의 모범이 되었다. 차 구청장은 한국입양홍보회 서울남서지역 대표로 입양 홍보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입양모임을 이끌며 2008년부터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한 가정체험 행사와 디딤씨앗 통장 후원자 개발 등 입양 문화 개선에 기여했다.
차성수 구청장은 “우리 딸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진짜 가족’과 ‘사랑’을 배울 수 있었다”며, “처음 막내를 입양하면서 ‘가족은 혈연만이 아니다’라는 것을, 두 번째로 적응이 쉽지 않았던 큰 딸을 맞이하면서 ‘사랑은 인내’라는 것을, 세 번째로 둘째딸을 맞이하면서 생모가 친권을 포기하지 않았었기에 언제든 원하면 돌려보내주겠다는 약속과 설득을 하며 ‘자식은 소유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차 구청장은 “입양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함께 우리사회의 입양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이뤄져 부모 없이 자라는 아이가 한 명도 없어지는 그 날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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