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어린이 농촌체험 교실이 봉화군 서벽초교 전교생 13명의 산속 생태체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영월=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영월군이 추진하는 어린이 농촌체험 교실이 지난 17일 봉화군 서벽초교 전교생 13명을 대상으로 산속의 친구 교육농장 등 3개소에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어린이 농촌체험교실은 학교 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농업․농촌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정서적 안정을 갖도록 하는 초등학생 대상 농촌체험프로그램으로 영월군 관내 체험농장, 마을 및 박물관 등에서 이루어진다.
이 날 진행된 산 속 생태 체험은 산속의친구 교육농장에서 산 속 자연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변 꽃과 나뭇잎으로 나만의 문양을 내는 손수건 만들기 체험과 산에서 채취한 능쟁이로 영월 전통 음식인 메밀전병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했다.
또한, 한반도지형을 탐방한 후 전통뗏목타기 체험을 하고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에서 1일 기자체험을 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능쟁이메밀전병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아 평소 나물을 먹지 않던 어린이들도 직접 만든 전병을 만들어 먹었다.
영월군 어린이 농촌체험교실은 2014년부터 매년 1,000여명의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었고 올해는 18개교 32회 1,006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체험유형으로는 계절별 농사 체험 및 바른 먹거리 체험 10종, 영월생태문화체험 7종, 직업체험3종, 외국문화체험 등 4가지 유형 21종의 체험이 농촌교육농장, 농촌체험휴양마을, 동강카누캠프, 인도미술박물관 등 관내 체험농장․마을과 박물관 등에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박영기 기술진흥과장은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영월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농산물 체험을 경험하게 함으로 영월농업․농촌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별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여 영월 농촌체험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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