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8일 포항 제2일반산업단지 내 조선 기자재 제조·판매업체인 강림중공업에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중점훈련인 공장 화재 발생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훈련은 공장 내 가스폭발사고를 가정해 포항시를 비롯한 북부소방서, 북부경찰서 등 10여 개 기관·단체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재난 초기부터 인명 구조가 끝날 때까지는 소방관서의 긴급구조통제단을 중심으로 신속한 현장대응을 하고 수습·복구단계에서는 지역안전대책본부인 포항시 통합지원본부로 지휘권을 이양해 사태수습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림중공업 공장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의 부주의로 LPG가스통이 폭발해 다수의 사상자와 재산피해 발생을 가정해 ▲유관기관 상황전파 및 현장 출동 독려 등 ‘상황보고’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북구보건소 등의 협업에 의한 신속 구조 및 환자 이송과 지원사항 점검 등을 위한 ‘통합지원본부 설치’ ▲긴급 구조 및 화재진압 완료에 따른 통합지원본부장 지휘 아래 ‘사후수습 및 복구’ 등의 단계별 훈련을 실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의 가동을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며 “반복된 훈련과 유관기관의 협업, 평상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현장훈련에 이어 19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20개 기관·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발생에 따른 대응훈련(도상훈련)도 실시한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