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도미타 마유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최근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여성혐오 범죄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의 아이돌 출신 여성 가수 도미타 마유(20)가 남성팬에게 습격 당해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있다.
피해자인 도미타 양은 도쿄 고가네이시의 한 라이브 공연장 앞에서 27세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피해자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 가슴 등 20곳 이상을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 불명의 중태 상태에 빠져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 이와자키 토모히로(27)는 경찰에게 “선물을 보냈으나 되돌아왔다”며 “(범행 전) 현장에서 이에 대해 물었으나 애매한 답변을 해 화가 나서 몇 번이고 찔렀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도마타 양은 사건 발생 전 ‘블로그와 트위터에 집요하게 글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며 관할경찰서에 용의자 이름을 알리고 상담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당일 행사에 앞서 피해자가 별도의 신변보호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관을 파견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4년에는 이와테(岩手)현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 멤버 세 명이 악수회를 하던 중 톱을 가진 괴한의 공격을 받고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다.
여다정 인턴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