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컴퓨터를 켤 때 자동으로 반부패 관련 문제를 제시해 매일마다 청렴의식을 되새기고 드높일 수 있는 방안이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문명근)은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청렴 알림e’ 컴퓨터 자기학습 프로그램을 24일부터 도입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청렴 알림e’ 컴퓨터 프로그램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할 청렴·부패방지·공직윤리 등 공직자 행동강령 관련 내용을 공무원 스스로 자연스럽게 숙지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청렴 알림e’는 서부교육지원청 내 소속 전직원의 컴퓨터에 설치되며, 동시에 관내 유·초·중학교 120곳에서 우선 시행된다. 서부교육지원청은 관내 각급 학교에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참여 학교에는 ‘청렴 마일리지’를 부여함으로써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청렴 알림e’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청렴 알림e’는 컴퓨터 부팅시 플래시형으로 문제풀이 콘텐츠가 자동 실행되며, 사용자가 청렴 관련 문제의 정답을 클릭하면 종료된다.
학습자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1일 1문제가 제시되며, 총 30문제를 한달 반 간격으로 푼다.
단순 지식형이 아닌 사례 위주의 문제로 구성되며, 지속적인 문제풀이식 피드백을 통해 자연스럽게 행동강령을 이해하고 숙지하도록 구성했다.
서부교육지원청 문명근 교육장은 “공무원들이 행동강령 관련 문제를 매일 퀴즈로 풀어보면서 반부패 청렴의식 확산은 물론 공공기관 내부청렴도를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서부교육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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