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은 스펙으로 취업 성공한 비결 공개 … 청년들의 고민 상담 진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가 이달 2일 서울시 최초로 민.관.학 합동 고용거버넌스를 구성한데 이어, 다른 취업 특강과는 차별화되는 일자리 콘서트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준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구직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관내 재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위해 이달 30일 오후 6시, 구청 2층 강당에서 ‘청년 취업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구 관계자는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와 더불어 전문가와 고민을 상담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지방대, 학점 3.2, 토익 235점, 2년간의 취업 공백 등 소위 ‘초저스펙’으로 대기업 등 여러 곳에 연달아 합격한 경력을 가진 취업벤처기업 커리어앤라이프 박장호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박장호 대표는 콘서트 1부 행사에서 취업 성공 스토리를 알려주고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필승전략을 콕콕 집어 강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부 행사에는 ▲대한민국 청년취업헬프 기자회견 ▲동대문구 알짜기업설명회 ▲토크콘서트 ▲힐링이벤트 등이 준비돼, 단순히 강의를 듣는 형식이 아니라 참여하며 함께 고민을 나누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는 관내 우수중소기업 3곳을 섭외해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힐링이벤트 시간에는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려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의지를 격려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금수저, 고스펙 등 청년들이 힘들어하는 현실이 담긴 단어가 많이 생겼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취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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