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명량> 스틸컷
해수부는 “과거 빛났던 우리 해양 역사를 돌아보고 역사 속 해양위인을 발굴해 국민의 귀감과 사표로서 알리기 위해 해양역사인물 선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사료, 논문 및 연구자료 등을 토대로 총 225명을 발굴하고, 이를 대상으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공모 ‘대국민 인지도 평가’ 등을 통해 1차에서 스무 명의 인물을 선정했다.
이후 1차 선정 목록을 대상으로 한국사학회, 역사학회 등 주요 역사관련 학회 등의 검증을 통해 최종 17인을 확정했다.
최종 선정 인물에는 충무공 이순신과 해상왕 장보고, 백제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기벌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시득 등 유명 위인들이 주로 선정됐다.
해양역사인물로 선정된 이들 중 이색적인 인물로는 홍어를 구입하기 위해 흑산도로 가던 중 태풍을 만나 오키나와와 필리핀에 표류했던 홍어장수 문순득이 있다.
해수부는 “매달 ‘이달의 해양역사 인물’을 통해 선정된 인물들을 소개하고, 내년에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해양인물 테마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다정 인턴기자 senti3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