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및 지역일자리 한마당’에서 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특별상(시상금 8000만원)에 이어 우수상(시상금 9000만원)을 수상,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전국 240여 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일자리목표와 대책의 실천 정도를 평가하는 고용노동부가 총괄하는 중앙정부 단위의 일자리 분야 최고의 기관평가다.
평가는 취업지원, 일자리 예산, 단체장의 의지, 일자리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출 등 8개 분야 21개 항목을 기준으로 지난해 1년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포항시는 4월 경북도 전체 시·군 심사를 거쳐 최종 중앙심사에 추천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부서 합동 일자리창출전략회의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전액 시비로 편성한 105억원의 예산으로 공공일자리 1900개 창출 ▲일·가정 양립 시간선택제 여성 일자리 500개 창출 ▲저소득 고령 어르신 일자리 1만500개 창출 정책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국내 첫 민간 자율형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벤처창업활성화 일자리 창출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해양 관광 사업 추진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통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미래 일자리창출 시책 사업 추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모든 직원들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 실업해소와 시민들의 고용률 제고를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와 올해 받은 시상금 총 1억7000만원을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 추진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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