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상룡)은 중고 스마트폰 개인정보 활용 범죄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개인정보 완전 삭제서비스 ‘스마트 트린(Smart-Clean) 인천’ 서비스 이용건수가 서비스 개시 11개월 만에 3만 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Smart-Clean 인천’ 서비스는 중고 스마트폰을 공장초기화해도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는 개인정보(금융정보, 사진, 연락처 등)를 완전히 삭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모바일 보안 솔루션 기업인 (주)심플한(대표 백성하)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의 창업맞춤형지원사업에 선정돼 개발됐으며 기술특허 등록이 완료된 우수한 솔루션이다.
지난해 7월 8일 ‘정보보호의 날‘에 맞춰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같은 해 11월, 출시 4개월 만에 이용건수 1만 건, 올해 2월에 2만 건, 6월 2일을 기점으로 3만 건을 돌파했다. 월 평균 이용건수는 2,727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1위 중고폰 매입 업체인 ‘폰사닷컴’ 홈페이지 내에 서비스를 론칭해 이용자들의 수요와 편의성을 높였으며 시민 행복체감 제고를 위해 인력 충원 없이 기관 자체의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 효율적으로 자발적인 서비스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말 인천시 종합 감사에서 수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월 초에 실시한 ‘Smart-Clean 인천’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들의 96.1%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처럼 ‘Smart-Clean 인천’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각종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 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무료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심플한 백성하 대표는 “단기간에 서비스가 좋은 실적을 거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시민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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