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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일 나이지리아와의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4개국 친선대회 1차전에 나선다.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친선대회를 통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우선 이번 친선대회에 출전하는 23명 중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는 18명. 이 가운데 3명은 와일드 카드인 점을 감안하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또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이번 친선대회에 출전한 덴마크, 온두라스는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국가인 만큼, 우리의 조직력과 전술을 가다듬을 최고의 기회다.
이날 스파링 파트너가 될 나이지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7위로 한국(54)보다 낮지만, 전통적으로 올림픽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대표팀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의 타이우 아워이니(19)가 눈에 띈다. 독일 분데스리그 프랑크푸르트에서 임대생활을 하고 있는 아워이니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득점력이 장점이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4일 온두라스, 6일 덴마크와 각각 격돌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