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교 현장의 역사교사·역사(교육)연구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역사교육 전문가 심포지엄’을 열고, 미래지향적 역사교육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을 모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 역사교육의 새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역사교육 대토론회’에서 나온 학생·학부모·시민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의 역사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전 일정에서는 주진오 상명대 교수, 김한종 교원대 교수, 박범희 중앙고 교사가 ‘민주사회를 위한 역사교육,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다. 이 자리에서는 역사의식 및 역사적 사고력·비판력 함양,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는 역사교육 방법을 모색한다.
오후 일정에서는 이동기 강릉원주대 교수, 김육훈 독산고 교사, 배성호 삼양초 교사가 ‘질문과 토론이 있는 역사수업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질문 있는 교실’을 학교 현장의 구체적인 역사수업에서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발제가 모두 끝나면 유용태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과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의 역사교육은 대토론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나타난 학생·학부모·시민·교사·연구자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우리 학생들이 다양성을 인정할 줄 아는 세계시민·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과 방법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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