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서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무분별하게 설치된 의류수거함을 정비해 도시미관을 개선시켰다고 7일 밝혔다.
도로변 및 주택가 골목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낡은 재활용 의류수거함은 규격과 디자인이 다르고 주민통행 불편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이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전락하는 등 도시미관을 훼손했으며 업체의 난립 및 비협조로 정비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재활용의류수거함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월부터 의류수거함 전수조사, 설치자와의 수차례 대화 및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의류수거함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설치업체의 자진정비 및 구의 강제철거를 병행한 결과, 정비전 약 3,000여개로 추정된 의류수거함을 1,600여개로 감축시켰다.
구는 노후된 의류수거함에 대해 색상․규격 등 통일된 디자인을 입혀 새로이 재배치해 산뜻한 이미지를 조성했다. 또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수거함에 설리관리운영에 대한 정보를 부착하고 지역배분을 실시해 관리주체를 명확히 하는 책임 관리제를 도입했다
구는 설치자에게 수거함 유지관리, 주변청결 등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게 함은 물론 의류수거함의 도로점용 득하게 하고 설치자의 설치관리운영에 따른 수익금 중 일부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토록 하는 등 공익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구 관계자는 “향후 주민불편해소, 자원재활용, 깨끗한 서구 만들기를 위해 설치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요건 미구비 수거함 정비 및 기 설치된 수거함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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