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삼성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단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하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지난달 25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삼성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단과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 활동경험이 있는 학생들과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학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2012년부터 삼성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중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에서 선발한 대학생 강사가 중학교에 배정돼 중학생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학생들은 삼성으로부터 장학금으로 강사료를 지원 받고 중학생들은 무상으로 교육을 제공받아 교육자와 학습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교육 봉사프로그램이다. 중학생은 사교육 소외계층 학생을 중학교에서 선발하며 대학생 강사가 방과 후 중학생 본인이 다니고 있는 해당 중학교의 지정 교실에서 1:10으로 학습 지도가 이루어진다.
인하대는 2012년부터 매년 약 300여명의 학생들이 삼성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삼성드림클래스에 대한 소개와 대학생 강사로 직접 중학생을 지도했던 인하대 학생들의 생생한 체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삼성드림클래스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과 발전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2012년부터 참가한 최혁(경영학과․3학년) 학생은 “5년간 삼성드림클래스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면서 중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준비하고 직접 가르치며 누군가에게 꿈을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중학생들과 학부모님, 삼성 담당자 분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삼성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로 활동한 강연창(경영학과․3학년) 학생은 “당초 학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중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오히려 배운게 더 많았다”면서 “삼성드림클래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중한 경험이 졸업 후 사회활동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자 총장은 “많은 인하대 학생들이 경제적인 여건과 관계없이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삼성드림클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인하대 학생들이 희망을 주는 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실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0일에는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학생 128명에 대한 장학금 7,600여만원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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